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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尹, '자진 탈당' 가능성 시사…의원들에게 "할 도리 다하겠다"

  • 등록: 2025.05.16 오전 10:20

  • 수정: 2025.05.16 오전 10:48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가까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자진 탈당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복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15일(전날) 밤부터 16일(오늘) 오전까지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직접 전화해 탈당 가능성에 대해 "대선 승리를 위해, 당에 도움이 되도록 어떤 것이든 할 도리를 하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공식 취임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에게 탈당을 권고하겠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윤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탈당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윤 전 대통령은 "김문수 후보 현장 유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김 후보를 응원해 대선 승리에 힘써달라"고 당부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과 소통한 한 의원은 "최근 단일화 사태 이후 김 후보 유세 현장에 여당 의원들 참석이 저조하다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화합해 나서달라는 취지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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