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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민의힘 탈당 "백의종군할 것"…이재명·김문수 나란히 호남행

  • 등록: 2025.05.17 오후 14:01

  • 수정: 2025.05.17 오후 14:45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아침 국민의힘 탈당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대선승리를 위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탈당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태희 기자, 윤 전 대통령 탈당 소식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9시쯤 "당을 떠나겠다"는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SNS에 올렸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그동안 부족한 자신을 믿고 함께 해준 당원 동지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 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이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각자의 입장을 넘어 더 큰 하나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힘을 모아 달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지지자들에게 김 후보 승리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대선주자들 움직임도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모두 오늘 광주를 찾았다고요?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어제 전북에 이어 오늘도 당의 전통 지지기반인 광주와 전남지역 유세를 이어갑니다.

오전엔 전남 나주에서 지방소멸과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제시했고, 잠시뒤 2시30분부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집중유세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오늘 저녁엔 광주 금남로에서 열리는 5.18 전야제 행사에 참석합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역시 광주를 찾았습니다.

첫 일정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한 뒤, 방명록엔 '오월 광주 피로 쓴 민주주의'라고 적었습니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 현장 선거대책위원회를 주재한 김 후보는 조금 전인 1시30분부턴 전북 전주에서 현장유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후보는 5·18 전야제와 기념식엔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오늘 서울에서 청년 유권자들을 만납니다.

오전에 강남구 코엑스에서 '젊은의사포럼' 강연자로 참석한데 이어 뚝섬한강공원과 성수동, 홍대 일대에서 거리 인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회에서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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