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개헌 및 정부 조직 개편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18일 TV조선 취재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통령 4년 연임'을 골자로 하는 개헌안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이 후보가 대통령 4년 연임제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며 "감사원도 국회로 이관하는 것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TV토론을 앞두고 권력구조 개편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걸로 보인다.

또 정치적 중립성 및 독립성 보완을 위해 헌법상 독립 기관인 감사원을 국회 산하 기관으로 이전하는 내용의 감사원법 개정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가 개헌 관련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 후보가 밝힌 제21대 대선 10대 공약에서는 지난 대선 당시 포함됐던 개헌, 정부 조직 개편 등 민감한 사안은 담기지 않았다.

이 후보는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맞아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도 강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