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커피원가 120원'에 "소상공인을 악덕업자로 매도"
등록: 2025.05.18 오후 13:45
수정: 2025.05.18 오후 14:46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커피값 120원 발언에 대해 18일 "본인의 치적을 내세우기 위해서라면, 소상공인을 악덕 폭리사업자로 매도하는 것쯤은 아무 일도 아닌가"라며 소상공인의 사정도 이해 못 하고 매도한 발언을 즉각 사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가 16일 "커피 한 잔에 원가 120원, 판매가는 8천 원에서 1만원"이라고 한 발언을 언급하며 "다른 사람의 말을 인용하는 듯한 분위기였지만, 굳이 그 말을 꺼낸 것은 후보자 본인도 그 사실에 공감하고 기억하고 있다는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사실은 소상공인들을 악덕 폭리사업자로 보고 있던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적인 커피숍 등 자영업자의 비용 부담 구조는 인건비와 임대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 외에 원재료비, 각종 세금과 수수료도 있다"면서 "그럼에도 그 가격구조를 외면하고 단순한 원재료비만 놓고 가격이 과하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얘기한 것이냐"고 꼬집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6일 전북 군산 유세중 경기도지사 시절 불법 영업을 하던 상인들을 설득했던 일을 언급하면서 “닭 5만원 받으면서 땀 삐질삐질 흘려 1시간 동안 고아서 팔아 봐야 3만원밖에 안 남지 않냐. 커피 한 잔은 8천원~1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알아 보니 원가가 120원이더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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