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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준석에 "당이 잘못해 고생" 빅텐트 '러브콜'…이준석 "특단의 조치 필요"

  • 등록: 2025.05.19 오후 21:44

  • 수정: 2025.05.19 오후 21:49

[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어제 TV토론회에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협공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최한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준석 후보를 한컷 추켜세웠고, 이 후보도 이대로 가면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며 특단의 조치를 언급했는데, 단일화 가능성이 조금 더 커진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걸어들어옵니다.

서울시에서 열린 '약자와의 동행' 토론회에 두 후보가 함께 참석한 건데, 김 후보는 "어제 TV토론회 MVP는 이준석 후보"라며 "국민의힘에 대해 나보다 더 잘 아는 분"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우리 당이 지금 잘못해서 이준석 후보가 밖에 나가서 고생하시는데 고생 끝에 대성공 터뜨리고 계십니다."

김 후보는 오후 일정에서도 통합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 후보와 힘을 모으겠다고 재차 언급했습니다. [실크1] 안철수 의원도 이 후보를 향해 헐리웃 영화 <어벤저스>의 대사인 "'어벤저스 어셈블'을 외쳐달라"며 단일화를 촉구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렇게 가면 무난히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재명 후보가 무능력자라는 것을 인증한 이후, 서로가 생각하는 모델을 진행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강북구 삼양동의 오세훈, 상계동의 이준석, 영천의 김문수 삶이라는 것이 (그 이후에 태어난 아이들에게도) 꿈꿀 수 있는 것이 되길 바라면서"

새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소위 '깜깜이' 기간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주 두 후보의 지지율 추이에 빅텐트 성사여부가 달려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민주당에선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은 입당식을 가졌고, 개혁신당을 탈당한 허은아 전 대표도 이재명 후보 유세장을 찾아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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