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이재명, '최대 승부처' 경기 표심 공략…'비법조인 대법관법'에 "제 입장 아냐" 선 긋기
등록: 2025.05.24 오후 18:59
수정: 2025.05.24 오후 19:02
[앵커]
꼭 열흘 앞으로 다가온 대선판이 더욱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우선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좋든 싫든 범보수층에서 두 후보에 대한 단일화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 단일화 문제는 10일 남은 대선 정국의 가장 큰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각 후보들은 오늘도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가장 많은 유권자가 있는 경기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정권 심판'이란 선명한 구도를 다시 전면에 내세우는 모습입니다.
신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번 조기 대선의 원인이 계엄이었단 점을 강조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내란죄 외에 외환유치죄도 반드시 수사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상대 국가를 자극해서 전투가 벌어지게 만들려고했던 이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합니다."
"확실한 응징과 책임을 부과하자"며 '전 정권 심판'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도 겨냥했습니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주가조작이 줄고 왜곡된 주가도 상당 부분 정상화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뿌린대로 거두는 세상을 만들 거니까. 대가를 치러야 되겠죠. 패가망신을 하게 만들어야 되겠죠."
최근 논란이 된 물적 분할 문제도 거론하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거부권 행사하지 않고 바로 상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1번 이재명 후보가 3표가 부족하다는 이른바 '123 작전'을 내세웠습니다. 선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는 걸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발의해 논란이 된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법'에 대해선 자신의 입장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신중하게 논의를 거쳐서하면 좋겠는데 당내에도 제가 그런 문제는 좀 자중하라고 지금 오늘 아침에 지시도 해놓은 상태입니다."
이 후보는 내일은 당진과 아산 등을 찾아 중원 공략에 나설 예정입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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