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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가산점 여성 우롱" 이재명 발언에 권성동 "남녀 갈라치기"…원전·연금개혁도 후속 공방

  • 등록: 2025.05.24 오후 19:09

  • 수정: 2025.05.24 오후 19:13

[앵커]
어제 TV토론회는 여러 정책들을 놓고 후보들 간 입장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도 됐습니다. 특히 군 가산점과 원전, 연금 개혁 같은 민감한 이슈를 두고는 오늘까지 후속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의 '군 가산점제 부활' 공약이 여성들에게 불이익을 줄 거라고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어제)
"여성들을 상대로 갈라치기를 하거나 쉽게 말하면 여성들을 우롱하는 것 아닌가요?"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후보 (어제)
"약간이라도 배려를 한다는 것은 우리 국가의 책무이고 또 보훈의 기본입니다."

공무원 채용 시 5%의 가산점을 주는 건 위헌 판결이 났다며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취지의 공세도 이어갔는데,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얄팍한 남녀 갈라치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에너지 정책에 대한 공방도 있었습니다. "원전에 불신을 가진 듯하다"는 이준석 후보의 지적에 이재명 후보는 일반적 위험성을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는데,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후보 (어제)
"한국 대통령이 되시겠다는 분이 한국 원전에 대해서 불신을 가진 극단적인 상황이 아닌가 생각하고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어제)
"저는 대한민국 원전을 불신한다고 한 바가 없어요. 안전성에 우려가 있다..."

국민의힘은 오늘도 원전 관련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
"대한민국 원전의 우수성에 대해서 대선 후보가 저렇게 위험하다고 애기하면 원전 세일즈가 어떻게 되겠느냐.."

이재명 후보는 신-구 연금의 재정분리를 약속한 이준석 후보의 공약은 세대 간 갈라치기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어제)
"연금 기존 제도 수혜자, 새로운 대상자 갈라치고, 남녀 갈라치고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정치인으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준석 후보는 청년들을 만난 뒤 "합리적인 지적을 할 때 가르치려 드는 태도 자체가 꼰대짓"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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