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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 좁혀지는 여론조사에 민주당 "예상했던 흐름"…"운동원 외 율동 금지" 낙관론 경계

  • 등록: 2025.05.24 오후 19:03

  • 수정: 2025.05.24 오후 19:06

[앵커]
투표일이 임박하면서 각 후보 캠프는 '내부 리스크'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1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김문수 후보와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전열 재정비에 들어갔습니다. 격차가 좁혀지는 건 "예상했던 흐름"이라면서도 낙관론 경계를 주문하고 나섰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공개된 한국갤럽 정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한자리수인 9%p였습니다.

한 주 전보다 13%p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도 한 주 전보다 2%p 오른 10%로 조사됐습니다.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은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는 반응입니다.

정당 지지율에 수렴해 가는 과정으로 계엄으로 인한 정권 교체 여론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겁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예측되었던 경로를 가고 있는 것이다. 큰 흐름을 어떤 잔기술로도 뒤집을 수 없는.."

보수 과표집에 따른 착시 효과일 수 있단 취지의 분석도 나왔습니다.

그러면서도 선거 막판까지 초심을 지키고 긴장을 늦추지 않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원들에겐 선거운동원 외에 율동 금지령도 내렸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내란 극복의 기조와 초심을 견지하고 절제된 선거운동을 하고, 간절한 투표 참여를 하는 3가지가 안정적 승리의 막판 3대 과제라 생각합니다"

앞서 민주당은 '예상 득표율'이나 '압승', '낙승'과 같은 언급을 금지하면서 낙관론 경계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다음주 중반부터는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만큼 논란이 될 만한 리스크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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