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반전 기적의 시작" 김문수, '텃밭' 경북서 지지 호소…박정희 참배 뒤 박근혜 예방
등록: 2025.05.24 오후 19:01
수정: 2025.05.24 오후 19:05
[앵커]
김문수 후보는 텃밭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최근 보수층 결집이 시작됐다는 판단에 따라 경북 지역을 돌며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 겁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도 찾은 김 후보는 잠시 뒤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만납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경북 안동을 찾아 유교 문화를 상징하는 도포와 갓을 쓰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합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후보
"잘 어울리는교?"
경북 영주에선 국가산업단지, 김천에선 신역사 건립 등 지역발전 공약도 약속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김 후보가 경북 지역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근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고 보고 보수 표심 굳히기에 들어간 걸로 보입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복 안에 '국민의 방패'라고 적힌 옷을 받쳐 입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방탄조끼 착용을 재차 비판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무리 방탄유리를 친들, 방탄조끼를 두벌 세벌 겹겹이 입어도 자기 양심에서부터 겁이 나 양심이 벌벌벌 떠는 겁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구미 생가를 방문한 김 후보는 대구 달성 사저에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예방할 계획입니다.
김 후보는 2004년 한나라당 천막당사 시절 박근혜 대표 체제에서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인연이 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후보
"열분의 소중한 한표한표 깨끗한 한표한표로 6월3일날 독재를 막을 수 있죠? 뭉치자! 이기자!"
국민의힘은 주말 영남권 유세가 끝나면 지지율 역전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
"컨셉은 '기적의 시작' 입니다. 충분히 역전 시킬 수 있다."
국민의힘은 SNS 등을 통해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었단 점을 홍보하며, 소극 투표층을 투표장으로 유인하기 위한 전략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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