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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서울시선관위, '사전투표함' CCTV 24시간 공개…선관위 "투표소 관리부실" 대국민 사과

  • 등록: 2025.05.29 오후 21:10

  • 수정: 2025.05.29 오후 21:18

[앵커]
사전투표 첫날부터 투표지 반출 논란이 벌어지면서 선관위가 이들 투표지를 어떻게 보관하는지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데 서울시 선관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설명 듣겠습니다.

전정원 기자, 첫날 사전투표가 끝났는데 투표지를 담은 투표함은 어디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서울시선관위에는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관내 25개 구 선관위별 사전투표함 보관소 CCTV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전 투표함에 누가 접근하는지, 투표함을 열려는 시도는 없는지 24시간 동안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습니다.

3시간 전쯤인 저녁 6시 첫날 사전투표가 종료됐고, 봉인지와 잠금 장치로 보안 처리된 사전 투표함은 참관인과 경찰의 호송 아래 관할 구·시·군 선관위로 옮겨집니다.

각 보관소에는 24시간 송출되는 CCTV는 물론 외부인 침입을 감지하는 열감지 센서 등 보안 장치들이 마련돼 있습니다.

앞서 사전 투표 관련 부정선거 의혹이 계속 제기돼 온 만큼 본투표 당일 개표 전까지 철저히 감시한단 계획입니다.

사전 투표함은 본 투표일까지 닷새간 보관되고, 투표 마감 시간에 맞춰 개표소로 옮겨집니다.

[앵커]
투표지 반출논란에 대해 선관위는 어떤 입장을 냈습니까?

[기자]
네, 조금 전 선관위 사무총장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는데, 사전투표 과정에서 관리 부실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김용빈 사무총장은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지 못했고, 대기 중인 선거인에 대한 통제도 완벽하지 못했다"며 "국민 상식선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또 "투표소 현장 사무인력의 잘못도 모두 선관위의 책임임을 통감한다"며 "내일 사전투표와 3일 본투표는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논란이 발생한 투표소의 경우 투표용지와 회송용봉투 숫자가 정확히 일치해 반출은 없는 걸로 확인됐다고 했습니다. 선관위는 신분확인 기계와 기표대 갯수가 다른 경우 사무원을 추가배치할 방침입니다.

서울시선관위에서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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