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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대학 안나오면 비웃음 대상? 수많은 엄마들 상처"…유시민 '설난영 비하' 비판

  • 등록: 2025.05.30 오전 11:01

  • 수정: 2025.05.30 오전 11:06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 캡처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 캡처

국민의힘 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이 유시민작가가 김문수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 대해 언급한 발언에 대해 "대학 못 나오면 꿈꾸면 안되냐"며 "유시민 말 한마디에 수많은 '엄마'들이 상처 받았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시민의 세치 혀 한 번 놀림에 인생이 송두리째 짓밟힌 여성들이 셀 수 없이 많다"며 "故 노무현 대통령님 영부인도 해당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학을 안나온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이라 해서 유시민 따위의 비웃음 대상은 아니다. 유시민 당신의 어머니와 할머니를 포함해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부인도, 시장 부인도, 고졸도, 중졸도, 국졸도, 무학도 다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유시민 당신이 민주화를, 인권을 외쳤던 이유, 정말 기억하는가”라며 “고졸 이하 여성을 비하하는 명백한 학력차별, 모든 사람은 출신과 무관하다는 민주주의 훼손, 헌법상 모든 국민의 평등권 침해, 여성과 저학력자에 대한 인신공격, 고졸 이하 여성을 조롱한 인권 철학 부정. 결국 이것이었나"라고 물었다.

유시민 작가는 전날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설난영씨가 생각하기에는 김문수씨는 너무 훌륭한 사람이다. 그런 남자와 이 혼인을 통해 내가 좀 더 고양되었고, 자기 남편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기가 어렵다"며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했다. 그는 또 "설씨는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이었고, 김 후보는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이었다"며 "김 후보가 ‘학출’ 노동자, 대학생 출신 노동자로서 ‘찐 노동자’ 하고 혼인한 것이다. 그 관계가 어떨지 짐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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