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헌법재판관 후보군이 3명으로 압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과 위증교사 사건 변호를 맡아온 이승엽 변호사도 포함됐다.
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승엽 변호사(사법연수원 27기)와 오영준 부장판사(23기), 위광하 판사(29기) 등 3명을 헌법재판관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해 막바지 검토 작업에 돌입했다.
부장판사 출신인 이 변호사는 이른바 '이재명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위증교사·불법 대북송금사건 등 굵직한 법적 다툼이 있을 때마다 변호를 도맡아왔다. 2018년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관련 사건으로 이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에 몰렸을 때도 변호인단으로 참여했다.
오 부장판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대법원 재판연구관·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등을 거쳤다. 2022년에는 윤석열 정부 첫 대법관 후보자에 올랐고, 2024년에도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의 후임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위 판사는 서울중앙지법·광주고등법원을 거쳐 서울고법에서 재판 업무를 맡아왔다. 위 판사는 법원 국제 봉사단 ‘희망여행’의 공동대표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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