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정무수석 우상호' '홍보수석 이규연' '민정수석 오광수' 임명
등록: 2025.06.08 오전 10:48
수정: 2025.06.08 오전 11:13
이재명 대통령이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정무수석에, 이규연 전 JTBC 고문을 홍보소통수석에, 오광수 변호사를 민정수석에 각각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모든 국민을 섬기고 아우르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에 따라, 국민통합과 소통을 책임질 적임자들을 선택했다”며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4선 국회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강 비서실장은 "여야 상생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갖춘 인물로 통합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뛰어난 정무 감각을 겸비해 대통령실과 국회의 가교역할을 훌륭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중앙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해 중앙일보 논설위원, JTBC 보도국장 및 보도담당 대표 등을 역임했다. 강 비서실장은 "한국인 최초로 미국탐사보도협회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통찰력 있는 시각으로 주목 받아왔으며, 새 정부의 개혁 의지와 국민 소통을 이끌 적임자"라고 부연했다.
오광수 민정수석은 사법연수원 18기로 대검 중수부 2과장, 중앙지검 특수2부장, 대구지검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검찰 특수통 인사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검찰 특수통 출신인 오 변호사의 민정수석 인선을 두고 여권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사법 개혁은 법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며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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