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유튜브' 출연한 김민석 "정치검찰·지라시 협작 카르텔"…與서 '野청문위원' 공격도
등록: 2025.06.18 오후 21:11
수정: 2025.06.18 오후 21:13
[앵커]
야당의 공세에 김민석 후보자가 반박하는 상황도 며칠째 반복되고 있는데, 김 후보자, 오늘은 친여 유튜브에 출연해 각종 의혹들 대부분이 '정치검찰의 음해'라고 주장했습니다. 후보자 신분으로 외신기자간담회를 갖고 각종 정책점검에 나서는 모습, 이례적이죠. 의혹 해명 방식도 남다르다는 지적입니다. 게다가 여당이, 김 후보자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 인사청문위원을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장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3일부터 매일 SNS를 통해 사적 채무 변제과정 등을 해명해온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오늘은 김어준씨 유튜브에 직접 출연했습니다.
20년 전, 자신을 둘러싼 정치자금 관련 사건에 대해, "무혐의로 종결된 허위 투서사건"이라며 "정치 검찰과 이른바 '지라시'의 협잡 카르텔"이라고 주장했습니다.
SK그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유죄를 선고받은 사건도 '정치 검찰'에 당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후보자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기업 후원금) 영수증 처리는 당연히 그런 경우에는 중앙당에서 해 줘야 맞죠. 정치검찰이 이렇게, 저렇게 하고 뭐 장난을 친 거예요."
또 2010년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중국 칭화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게 가능하냐는 의혹도 반박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후보자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월, 수, 금에 아침 회의를 하고 7시 회의를 하고 8시, 9시 비행기를 타고, 일주일에 한두 번씩 왔다 갔다…."
후보자 신분으로 물가안정 간담회와 부처 업무보고 등을 연일 소화해왔는데 오늘은 서울 재난상황실을 찾아 장마와 수해 대응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를 검증 중인 야당 의원 공격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아들의 7억원대 재산을 문제삼은 건데, 주 의원은 "고령인 할아버지가 증여해 증여세까지 모두 납부한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을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형사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인사청문특위 위원을 되려 검증하는 물타기 공세"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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