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트럼프 "무조건 항복하라" 최후 통첩…이스라엘도 대규모 폭격

  • 등록: 2025.06.18 오후 21:13

  • 수정: 2025.06.18 오후 21:15

[앵커]
중동 소식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최고지도자 제거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최후통첩 했습니다. 협상이냐, 군사적 해결이냐, 이란 핵 문제를 어떻게 풀지를 놓고 중대 변곡점에 들어섰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에 미사일을 퍼부으며 엿새째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테헤란의 미사일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연기가 치솟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전투기 50여 대를 출격시켜 이란내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무조건적 항복'을 요구하자, 기다렸다는듯 대대적 공격에 나선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어디에 숨어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고 인내심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압박했습니다.

G7정상회의 도중 급거 귀국해 국가안보팀과 80분 넘게 가진 회의에선, 미국의 직접 개입 여부를 집중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언론은 트럼프가 미군 자산을 활용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하는데 점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반면, 외교적 해법에는 시큰둥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난 그들에게 핵 합의를 하라고 했어요. 모르겠네요. 솔직히 별로 협상할 기분은 아닙니다.”

이란 지하 핵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벙커버스터 지원을 놓고 고심 중이라는 건데, 밴스 부통령도 "대통령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끝내기 위한 추가 행동을 결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칼튼 헤일리 / 신미국안보센터(CNAS) 국방 담당 선임연구원
"대형 관통 폭탄은 포르도 같은 산악 지하 시설을 정밀 타격하고 제거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입니다."

외신들은 미군이 최근 중동지역에 항공모함 니미츠호를 파견하고 F-35 등 전투기 등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