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충돌 양상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에 체류하고 있던 우리 국민과 가족 등 26명이 정부가 제공한 교통편을 통해 육로로 요르단으로 대피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우리 국민 25명과 이스라엘 국적의 가족 1명은 주이스라엘대사관 직원들의 동행 하에 이스라엘·요르단 국경검문소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현재는 요르단 국경을 통과한 후 수도 암만으로 이동 중이다.
신속대응팀은 주요르단대사관과 함께 우리 국민과 가족에게 현지 숙박 및 귀국 항공편 안내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후속 조치도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이스라엘의 우리 국민 23명이 재이스라엘한인회 주관 하에 버스를 임차해 육로로 요르단 수도 암만까지 대피한 바 있다.
외교부는 "이스라엘 및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은 해당 국가의 여행경보가 지난 17일부로 3단계(출국권고)로 격상된 점을 고려해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면서 대사관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출국해 주실 것을 강력히 당부드린다"라며 "해당 지역을 여행하고자 하는 국민들께서는 여행을 취소 또는 연기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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