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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호남 시간당 최대 50㎜…내려간 '장마전선'에 남부지방 '물폭탄'

  • 등록: 2025.06.21 오후 18:58

  • 수정: 2025.06.21 오후 19:01

[앵커]
날마다 비가 오는게 아니라 한번에 확 내리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게 이번 장마의 특징으로 보입니다. 안전과 건겅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중부지방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아래로 내려가면서, 오늘은 충청과 호남 등 남부지방에 시간당 최대 50㎜의 물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사흘째 내린 장맛비는 내일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은 이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천에 불어난 흙탕물이 거세게 흘러내리고, 둔덕 위에선 굴착기가 연신 흙을 퍼냅니다.

다른 하천에서도 지면 가까이 차오른 물살에 수풀이 힘 없이 꺾였습니다.

김정아 / 전남 담양군
"나와 보니까 우리 마당에 물이 찬 거예요. 생전 그런 적이 없는데 역류해 가지고."

중부지방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충청과 호남지방으로 내려가면서, 이 지역엔 시간당 30~50㎜의 장대비가 쏟아지며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보령시 관계자
"홍수위선 위로 이제 한 제방 1m까지 차가지고 대피를 이제 이장님한테 요청해서 한 상태고요."

사흘간 쏟아진 장맛비로 충남 청양 193㎜, 부여 181㎜, 전북 익산 165.5㎜, 진안 164㎜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내일까지 충청권엔 최대 80㎜, 남부지방엔 최대 100㎜의 비가 예상되지만, 중부지방은 소강 상태를 보일 전망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통보관
"정체전선은 제주도에 약하게 영향을 주다가 23일 후반부터 다시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며 북상하겠고."

기상청은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하천과 계곡 등은 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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