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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논문 '탈북민 비하' 주장에 與 "철 지난 색깔론"

  • 등록: 2025.06.22 오후 12:54

  • 수정: 2025.06.22 오후 13:39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과거 중국 칭화대 법학석사 논문에서 탈북민을 도북자’(逃北者)·반도자(叛逃者)로 표현하며 비하했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 "억지 주장에 철 지난 색깔론"이라고 맞받았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도북자', '반도자'는 중국 내에서 탈북민을 지칭할 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표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중국판 BBC, 동아일보 중국어판 기사 등에서 '도북자'라는 표현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반도자' 역시 케임브리지 중국어 사전, 네이버 사전 등에서 '국가나 단체를 이탈한 사람'을 뜻하는 중립적 표현으로 정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배신자'라는 부정적 의미로만 몰아가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억지 주장에 철 지난 색깔론일 뿐”이라며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아니면 말고 식' 꼬투리 잡기로만 일관할 거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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