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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부처별 업무보고 실망…국정철학 이해 부족"

  • 등록: 2025.06.22 오후 18:21

  • 수정: 2025.06.22 오후 18:24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22일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에 대해 "전반적으로 노력에 비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한 감이 있었고, 대통령 공약 사항을 정책에 반영하는 데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업무보고가 중단됐던) 대검찰청, 방송통신위원회, 해양수산부의 경우에는 열심히 노력한 흔적을 충분히 보여주면 좋겠다"고 했다.

정치·행정 분과장인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검찰청 보고를 두고선 "대검과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대통령 공약은 결국 기소권과 수사권을 분리하는 문제 아니겠냐"며 "(그런데) 이런 내용이 통째로 누락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사회2분과장인 홍창남 부산대 부총장도 "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해 23개 정도의 공약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아주 지엽적인 공약 8개 정도만 이행 계획을 보고했다"며 "그래서 저희가 이 정도로 부족하다 싶어서 사전 질의서를 보냈는데 사전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전혀 제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정기획위원회는 60일간 활동하며 핵심 국정과제를 선별해 '5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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