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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 나토 회의 도착…"휴전 준수" 으름장도

  • 등록: 2025.06.25 오전 07:34

  • 수정: 2025.06.25 오전 08:05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 회의 참석차 네덜란드 헤이그에 도착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을 끌어내며, 중동 긴장을 완화했다는 치적을 안고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건데, 이란과 이스라엘을 향해선 휴전을 준수하라는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리기 전 USA라고 써 있는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네덜란드 헤이그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안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휴전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이스라엘은 오늘 아침 보복을 할 계획이었습니다. 저는 전투기를 돌려보내라, 충분하다고 말했고 그들은 그렇게 했습니다. 저는 그 결정을 매우 존중합니다."

휴전 발효 직후 '이란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스라엘군이 보복 공격을 선언하자 선제적으로 막은 겁니다.

통화 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란 추가 공격을 자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이란 정권 교체를 원하지 않는다며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를 달래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아니요 저는 (이란의 정권 교체를) 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모든 것이 가능한 빨리 진정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정권 교체는 혼란을 초래하고 우리는 혼란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이란-이스라엘 간 휴전을 자신의 치적으로 내세우고, 회원국에는 GDP 대비 5% 국방비 합의를 끌어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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