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다음달 추가 파병 위해 군인 선발중"…'평양-모스크바' 직통열차 5년만에 재개
등록: 2025.06.26 오후 21:09
수정: 2025.06.26 오후 21:13
[앵커]
보신 것처럼 김정은은 지지부진했던 숙원사업을 러시아 파병 덕에 해결한 셈인데, 북한이 이르면 다음 달 추가 파병을 하기 위해 군인들을 선발 중이라고 국정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북러 밀착이 더 강화되는 모습인데, 평양~모스크바 간 직통열차도 5년 만에 다시 개통했다고 합니다.
이어서 김충령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전차량 앞까지 마중 나온 김정은 위원장이 쇼이구 러시아 안보회의 서기를 활짝 웃으며 끌어 안습니다.
조선중앙TV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협조할 내용들을 확정하시고 관련 계획들을 수락하셨으며…."
'협조내용을 확정했다'는 말의 의미를 두고 해석이 분분했는데, 국정원은 북한이 이르면 7~8월 러시아에 추가 파병을 할 수 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여름에 접어들며 러시아가 대공세를 감행할 것이란 첩보를 입수했는데, 이때 추가 파병된 북한군이 동원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성권 /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
"(1차) 파병에 합의한 이후 1개월 정도 지나서 진행된 점, 또 최근 북한 내에서 파병 군인 모집을 위한 선발 작업에 나선 점을 고려하면 7~8월달에…."
북한은 군인뿐 아니라 포탄 1000만여 발과 미사일, 장사정포 등 무기를 보냈고, 이에 러시아는 방공미사일과 전파교란 장비를 지원하고 우주발사체 엔진과 드론 기술 자문까지 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평양에서 모스크바까지 가는 직통열차도 코로나 팬데믹 이후 5년만에 개통했습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실장
"(북러협력이) 전방위적으로 아마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요. 특히 지금 육로 수송하고 해상 수송 관련된 인프라를 계속적으로 확충하고…."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 대신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잠깐 대화를 나눴는데, 많은 관심이 조선업과 조선 분야 협력에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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