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특검 관련 소식입니다. 내란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2차 소환을 사흘 앞두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조사했습니다.
안덕근 산자부 장관, 유상임 과기부 장관 등도 잇따라 불러 계엄 당일 밤 국무회의 과정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는데, 안혜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특검 수사관이 한덕수 전 총리의 팔을 붙잡고 서울고검 청사로 들어갑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국무회의 사후문건 작성 폐기 의혹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한 전 총리는 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선포 계획을 처음 듣고 막으려 했다고 했습니다.
한덕수 / 전 국무총리 (지난 2월 19일)
"저는 대통령님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사전에 알지 못했고, 대통령이 다시 생각하시도록 최선을 다해 설득하였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으로부터 한 전 총리가 사후 작성된 계엄선포문에 서명했다가, 폐기를 요청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특검은 한 전 총리가 계엄을 묵인·방조했는지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계엄 해제 국무회의에만 참석했던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유상임 과기부 장관도 참고인으로 불렀습니다.
박지영 / 내란 특검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소환해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 유상임 과기부 장관도 오후 3시 30분 소환해 현재 조사 중에 있습니다."
김정환 전 대통령실 수행실장도 불러 계엄 당일 국무위원 소집 경위 등을 확인했습니다.
특검은 대통령 지시라며 평양 무인기 투입이 이뤄졌다는 군 장교 증언의 진위를 확인하는 등 외환 혐의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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