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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특검, 임성근 소환…김건희 특검은 도이치 등 16개 의혹 본격 수사

  • 등록: 2025.07.02 오후 21:19

  • 수정: 2025.07.02 오후 21:24

[앵커]
또 다른 두 특검은 오늘부터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해병대원 특검은 첫날부터 사건 핵심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소환해 순직 사건 책임 소재와 사후 처리 과정을 조사했습니다. 김건희 의혹 특검은 법에 명시된 16가지 의혹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병대원 순직사건을 맡은 이명현 특검팀이 준비기간 20일을 꽉 채우고 현판식을 열었습니다.

이명현 / '해병대원' 특별검사
"오늘부터 수사를 개시하게 됐습니다. 순직 해병 특검은 철저하게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해병대원 특검은 수사팀을 4개로 나눠 특검법에 명시된 8가지 사건을 수사합니다.

첫날부터 임성근 전 사단장을 소환했습니다.

핵심 피의자인 임 전 사단장은 김건희 여사를 통한 구명 로비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임성근 / 前 해병대 1사단장
"김건희 여사님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전혀 모르는 사이고 제가 만약에 전화라도 한번 통화했으면 억울하지 않겠습니다."

특검에 휴대전화를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비밀번호는 기억이 안 난다고 했습니다.

김건희 의혹 특검도 본격 수사를 개시했습니다.

민중기 / '김건희 의혹' 특별검사
"모든 수사는 법이 정한 절차와 방식에 따라 이뤄질 것입니다. 지나치거나 기울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세 특검 중 수사 대상이 가장 많은 16가지로 4명의 특검보들이 나눠 맡을 계획입니다.

수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명태균·건진법사 의혹 관련자들을 조만간 소환할 걸로 보입니다.

김 여사가 특검 소환에는 응하겠다는 입장인 가운데, 두 특검이 소환 속도전에 나설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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