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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고위당정 "내수시장 활력 위해 추경 신속 집행"…'통상-안보 총력대응' 위성락 방미

  • 등록: 2025.07.06 오후 19:02

  • 수정: 2025.07.06 오후 19:57

[앵커]
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경 예산을 신속한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중요한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워싱턴으로 출국했습니다.

이채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정부 출범 32일 만에, 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 인사들이 총리 공관에 모였습니다.

김민석 총리가 주재하는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린건데, 지난 4일 통과된 추경안 집행과 함께 고물가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당장 오늘은 추경안의 민생지원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 폭염 등 여름 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부터 논의하겠다"

회의에선 내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경 예산안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박상혁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집행관리대상 예산 중 85%를 9월 말까지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민주당은 또 가공식품 가격인상률을 최소화해달라 요청했고 정부는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냉방물품 지원과 야간 운영 공공시설 확대 등 폭염 대비책 역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이 제시한 상호관세 유예 기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했습니다.

위성락 / 대통령실 안보실장
"지금 협의 국면이 좀 중요한 상황으로 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제 차원에서의 관여를 늘리고 있고…"

위 실장은 마크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다른 안보 사안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르면 7월말로 추진중인 한미정상회담 일정 조율 역시 진행될 걸로 보이는데, 미국과의 협의에 따라 이 대통령의 집권 초기 외교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걸로 보입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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