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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군 탄약 40%가 북한산"…북한 무기 파괴 영상 또 공개

  • 등록: 2025.07.12 오후 19:34

  • 수정: 2025.07.12 오후 19:41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휴전은 커녕 오히려 총성만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무기가 생각보다 더 많아 보입니다. 우크라니아 군은 러시아가 쓰는 탄약의 40%가 북한산이라고 주장했는데 최전선에서 북한제 무기를 드론으로 파괴하는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장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풀숲에 매복한 로켓 발사대에 우크라이나 드론이 폭탄을 투하합니다.

명중당한 목표물에선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지난 6월 전선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제 '75식 다연장로켓'의 파괴 장면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에도 북한제 방사포를 무인기로 타격한 장면을 공개했는데 북러 간 무기 협력이 확대되며 북한제 무기가 러시아의 전력 공백을 메우고 있다는 증거로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외신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탄약의 약 40%가 북한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외에도 북한은 탄도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 체계를 러시아에 보내고 있고, 무기 재고량도 방대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제 무기를 등에 업은 러시아는 연일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도 키이우는 전역이 화재 피해를 입었고, 하르키우에선 산부인과가 공습당했습니다.

올렉산드라 라브리넨코 / 산모
"남편과 함께 갓난아기한테 달려가는 순간에 폭격이 명중했고 창문이 산산조각났습니다."

미국의 군사지원이 재개된 우크라이나도 모스크바의 군용 공장 등을 타격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전쟁 3년 6개월 째, 포성은 계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4일 러시아에 대한 중대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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