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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소환 불응 가능성…특검, 강제 구인 검토

  • 등록: 2025.07.14 오전 08:05

  • 수정: 2025.07.14 오전 08:16

[앵커]
특검 수사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내란 특검이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한 상태지만 윤 전대통령이 출석해 조사를 받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특검은 소환 불응 시 강제 구인까지 검토 중이어서 양측의 신경전이 고조되는 모습인데요. 서울고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서영일 기자, 오늘 소환 조사 시간은 언제로 통보됐나요?
 

[리포트]
특검팀이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통보한 조사 시간은 오후 2시입니다.

10일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앞선 특검 1차 조사에도 건강상 이유로 불응해 오늘 2차 소환에 응할지 불투명합니다.

변호인단은 특검 조사 시간이 오후인 만큼 오전에 윤 전 대통령을 접견하고 출석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이 '구치소 환경과 당뇨 등으로 진술 의지가 많이 꺾였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오늘 조사도 불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검팀은 소환 불응 시 강제구인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소환 조사에 강경한 입장입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구속에는 구금과 구인이 포함된다"며 "그런 관점에서 다음 단계를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강제 구인되더라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다 구속적부심까지 거론돼 조사까지는 난항을 겪을 수 있습니다.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출석 요구에 불응해 검찰이 구치소 방문 조사를 시도했습니다.

이 마저 불발되면 조사 없이 구속기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서울고등검찰청에서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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