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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尹 불출석에 '강제구인' 시도했으나 불발…'무인기 의혹' 24곳 압수수색

  • 등록: 2025.07.14 오후 21:20

  • 수정: 2025.07.14 오후 21:25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건강상 이유로 내란특검의 2차 소환에도 불응했습니다. 특검은 곧바로 강제구인을 구치소측에 요구했지만 불발됐고, 내일 다시 시도할 예정입니다. 특검은 평양 무인기 투입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와 드론작전사령부 등 2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하면서 외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다시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닷새째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입니다.

윤석열 / 前 대통령 (지난 9일)
"{두 번째 구속 심사 받으셨는데 심경 어떠신가요?} …."

내란특검이 오후 2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1차 소환과 마찬가지로 건강상 이유를 들어 응하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즉시 서울구치소에 윤 전 대통령을 오후 3시 반까지 서울고검 조사실로 데려오라고 공문을 보냈지만 윤 전 대통령 거부로 불발됐습니다.

특검은 "교정당국으로부터 '전직 대통령인 점을 고려할 때 강제적 물리력 동원이 어렵다'는 취지의 연락을 받았다"며 "내일 오후 2시까지 조사실에 인치하도록 다시 지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첫 구속 당시 공수처도 윤 전 대통령을 세 차례 강제구인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지난 201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의 방문조사에도 불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평양 무인기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와 드론작전사령부, 김용대 드론작전 사령관 집 등 24곳을 동시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은 영장에 외환죄와 일반 이적죄 등을 적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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