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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인사청문회 이틀째…한성숙-권오을 검증 '격돌'

  • 등록: 2025.07.15 오전 07:36

  • 수정: 2025.07.15 오전 07:42

[앵커]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열립니다. 한성숙 후보자 편법 증여 논란과 권오을 후보자 '겹치기 근무' 의혹 등을 놓고 여야가 날 선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문회 이틀 차 인사 검증대에 오르는 장관 후보자는 안규백, 김성환, 권오을, 한성숙, 임광현 후보자 등 모두 5명입니다.

이 가운데 위장 취업 의혹을 받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여야 기싸움이 팽팽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 후보자는 기업 4~5곳에 동시 재직하며 억대 임금을 부정 수령하고, 교수로 재직하며 강의를 하지 않고도 급여를 받은 의혹에 쌓여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의 ‘편법 증여’ 의혹도 쟁점입니다.

동생에게 건물을 헐값에 임대하거나, 아파트 명의를 모친 앞으로 옮겨 증여세를 피했단 의혹 등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방위 복무기간 연장 의혹과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의 전관예우 의혹도 도마에 오를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송곳 검증을 통해 부적격자를 걸러낸단 계획입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이재명 정부의 1기 내각 인선은 총체적 부실입니다. 엄밀히 따지면 전원 실격입니다.”

민주당은 야당의 꼬투리 잡기라며 후보자 낙마는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구태의연한 카더라식, 막무가내식 인신공격과 음해, 도 넘는 국정 발목잡기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오늘 열리는 인사청문회 5건에 여야 합의로 채택된 증인과 참고인은 7명에 그쳐 ‘맹탕 청문회’가 반복될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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