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의혹 특검이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 2명이 주가조작으로 총 369억 원을 챙겼다고 구속영장에 적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속였지만 해외사업 능력은 사실상 없었다는 겁니다. 해병대원 특검은 박정훈 대령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안혜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병대 정복을 입은 박정훈 대령이 참고인 신분으로 해병대원 특검에 출석합니다.
박 대령은 'VIP 격노설'을 폭로했던 인물입니다.
박정훈 / 대령
"그 격노가 시작점이니깐요. 그 부분이 설이 아니라 사실로 규명됐으니 모든 것들이 다 제대로 밝혀지고 정리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검은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최주원 전 경북경찰청장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강의구 /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회의 직후에 임기훈 비서관과 여러 차례 통화한 걸로 알려졌는데 이유가 있었는지…) "…"
최주원 / 전 경북경찰청장
(경북청으로 수사 기록 이첩하기 전후로 대통령실 연락 받으신 적도 있을까요?) "사실대로 조사 받겠습니다."
김건희 의혹 특검은 삼부토건 관계자 구속영장 청구서에 조성옥 전 회장, 이일준 현 회장이 주가조작으로 각각 200억 원, 170억 원을 챙겼다고 적시했습니다.
이일준 / 삼부토건 회장 (지난 10일)
"(주가조작 혐의 인정하시나요?) 안에 들어가서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특검은 주가 급등의 계기가 됐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MOU 체결 당시 삼부토건에게 해외 사업 능력이 사실상 없었다는 내용도 영장에 담았습니다.
삼부토건 전현직 경영진 4명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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