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주식 시세차익·단타매매 의혹에 "사실 아냐"…'코로나 수혜주'로 배당 소득
등록: 2025.07.18 오후 21:31
수정: 2025.07.18 오후 22:06
[앵커]
이번 주 내내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 인사청문회가 진행됐죠. 오늘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코로나 수혜주' 의혹이 최대 쟁점이었습니다. 정 후보자는 이해충돌 지적에는 사과했지만, 시세차익은 보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장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은경 후보자 관련 논란의 핵심은 배우자의 코로나 관련 주식 투자였습니다.
정 후보자는 마스크 업체 주식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8년에 팔았고, 손 세정제 업체는 매입 당시엔 전혀 다른 업종이었던 곳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손 세정제를 사업 목적으로 확장했다는 것은 (투자)당시 알지 못했습니다. 더 세밀하게 이해충돌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해당 주식을 팔지 않아 시세차익 자체가 없다고 했지만, 2017년부터 2000만 원 가량 배당수익을 올린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한지아 / 국민의힘 의원
"이익을 실현한 적이 없다고 했는데 창해에탄올 주식을 가지고 계시면서 배당을 받으신 적은 있으십니까?"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네. 배당은 받았습니다."
야당이 제기한 진단키트 업체 주식 단타 매매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서명옥 / 국민의힘 의원
"씨젠이라는 회사 잘 알고 계시죠?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 회사로 이른바 '정은경 테마주' 중 하나입니다."
정은경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말씀주신 씨젠 관련해서도 보유한 적이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청문회도 자료 제출 여부를 두고 어김 없이 고성이 오갔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질병청장이 마스크 주식으로 투기한 게 아닙니까 이게!"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게 무슨 투기에요 한 주라도 판 게 있어요? 웃기고 있네 진짜."
인천에서 의사로 활동하는 배우자가 강원도 평창 농지를 소유한 데 대해선 "실제 30년 동안 지인과 함께 농사를 지었다"고 해명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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