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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이진숙 논란'에도 與 "결격 사유 없다" 입장정리…李, 내일 '종합 보고' 받은 뒤 결론 낼 듯

  • 등록: 2025.07.18 오후 21:33

  • 수정: 2025.07.18 오후 21:59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정성호 법무장관을 비롯한 장관 4명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습니다. 나머지 후보자들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놓고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는데, 국민의힘은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만큼은 임명 철회를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결격 사유가 없다고 맞섰습니다. 대통령실은 청문회 여론을 종합해 내일 이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입니다.

최민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장관 후보자들의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는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상임위에서 통과한 내용 중에서 (후보자 모두) 특별하게 결격에 이를 정도의 문제는 없었다, 그 이상의 보고를 저희가 못 받고 있습니다."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후보자와 논물 표절 의혹과 전문성 부족이 문제가 된 이진숙 후보자에 대해선 당내에서도 우려가 나왔지만 강행 방침을 재확인 한 겁니다.

앞서 두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던 여가위와 교육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각각 강선우, 이진숙 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국민의힘은 두 후보자는 낙마가 불가피하다고 맞섰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명철회라던지 자진사퇴가 일정부분 불가피하다라고 하는 점을 충분히 밝혔습니다. 주말 사이에 일부 기류변화가 있게 되기를"

대통령실은 이번주 열렸던 인사청문회에 대한 언론, 학계, 시민단체의 반응과 후보자 거취에 대한 의견 등을 내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입니다.

우상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내일쯤이나 종합 보고를 드리게 돼 있어요. (대통령께서) 입장을, 지침을 주시면 저희가 그 지침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지요."

논란이 된 두 후보자 가운데 1명 이상은 낙마가 불가피하단 의견을 담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결국 이 대통령의 의중에 따라 후보자들의 거취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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