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20일 '청문회' 보고받고 강선우·이진숙 거취 결단…與 "내각 구성 시급"
등록: 2025.07.19 오후 19:19
수정: 2025.07.19 오후 19:24
[앵커]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일주일 동안의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고 이제 이 대통령의 최종 결심만 남았습니다. 강선우·이진숙 두 후보자에 대해선 여권 일각에서도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대통령이 내일 종합보고를 받고 임명 여부를 결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은 내일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내부 보고와 관련 후속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회에서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6명의 장관이 임명된 가운데, 유임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제외하면 후보자 12명이 논의 대상입니다.
특히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논문 표절 의혹과 자녀 불법 조기유학 문제가 제기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가 쟁점인데, 이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최종 판단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우상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어제)
"여론이 가라앉지 않는 후보자도 있고요.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을 내리실 텐데요."
두 후보자를 향한 거센 비판과 지적에도 대통령실은 그동안 "인사청문회를 지켜본 뒤 검토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며 여론 추이를 주시해왔는데, 선택지는 임명 강행과 지명철회, 또는 자진사퇴로 좁혀집니다.
민주당은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내각 구성 완료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내면서 임명 기류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김병기 /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어제)
"상임위에서 통보한 내용 중 특별하게 (후보자들이) 결격에 이를 문제는 없었다"
다만 여권 내부와 시민단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만큼, 임명이 강행될 경우 정권 차원의 부담도 적지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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