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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민적 분노 임계치 넘어…무자격 후보자 지명철회하라"

  • 등록: 2025.07.19 오후 19:21

  • 수정: 2025.07.19 오후 19:31

[앵커]
국민의힘은 논란 속 장관 후보자들을 이른바 '5적'으로 규정하고 지명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강선우, 이진숙 두 후보자의 경우 국민적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섰다며 막판 총공세를 이어갔는데, 김창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권오을·김영훈·정동영·강선우·이진숙 다섯 명의 장관 후보자를 '무자격 5적'으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고위공직자 명단이 아닌 범죄자 명단"이라며 "도덕성도 무너지고 능력도 실종된 인사 참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음주운전과 폭력 등 5개 전과가 있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선거법 위반이나 주적 개념 논란과 같은 문제를 지적한 건데, 특히 갑질과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강선우·이진숙 두 후보자를 향해선 "국민적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서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논문 표절이 웬 말이에요? 다른 것도 아니고 교육부 장관이. 강선우 같은 경우 여성가족부 장관이에요. 파면 팔수록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이재명 대통령의 침묵과 대통령실이 내일 거취를 논의하는 걸 두고선 "국민의 목소리보다 충정과 심기 경호에 대한 대가와 보은이 더 중요한 것 아니냐"고 했고, '국정 발목잡기'란 지적엔 "여야 합의로 장관 5명 임명엔 동의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어제 심야까지 진행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막판 여야 충돌 끝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산회했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야당 의원이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질의하는 걸 그렇게 하나 하나 트집 잡듯이 해야 합니까?"

이재명 정부 초대 내각 후보자 16명의 청문회가 이뤄진 이른바 '슈퍼위크'의 마지막 순서였는데, 결국 파행으로 마무리된 셈입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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