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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오해살 일 말아야" 특검 압수수색 반발…송언석 "특검 정도 지켜야"

  • 등록: 2025.07.28 오전 10:38

  • 수정: 2025.07.28 오전 10:40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이 대표가 "현행범도 아닌데 특검이 오해 살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반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전당대회 끝나고 당 지도부 계획을 말해야 하는 시점인데 시기가 공교롭다"면서 "압수수색을 급작스럽게 진행할 필요가 있느냐"고 했다.

이 대표는 어제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98.22%의 찬성표로 당대표에 선출됐다.

압수수색 상황에 대해선 "변호사가 입회할 때까지 대기하는 중"이라며 변호사가 오면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윤상현 의원과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와 저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가 궁금할 것"이라며 "지난해 11월인가에 검찰이 한번 나와 달래서 설명했는데 수사주체가 바뀌다 보니 확인할게 있나 싶다"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의 전방위적이고 무차별적 압수수색이 도를 넘었다"며 국민의힘 의원 4명과 종교 지도자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련해 "정당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직후 압수수색이 이뤄진 점에 대해 국민과 함께 분노하고 있다"며 특검은 정도를 지키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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