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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쓰나미에 태풍까지…제9호 태풍 크로사, 일본 간토 접근

  • 등록: 2025.07.30 오전 10:16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일본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9호 태풍 크로사도 8월 2일에서 3일 사이 일본 간토 지방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날씨 매체 덴키는 30일 크로사가 올해 일본 간토 지방에 접근하는 첫 태풍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크로사의 중심 기압은 985헥토파스칼(hPa)이며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35m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북위 28.8도, 동경 142.8도 위치에 머물러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간토 지방 전역에 걸쳐 비가 예보됐다. 일본 혼슈 동부 지역을 의미하는 간토에는 도쿄를 비롯한 인구 밀집 지역이 포함되어 있다.

캄차카 지진으로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가 들이닥칠 것으로 예보된 연안 지역에서도 높은 파도와 강풍이 예상된다.

도쿄 동부에 자리한 지바현과 이바라키현에도 29일 오후 4시 기준 파도와 폭풍 등에 대한 조기 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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