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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목걸이 '모조품' 확인…'건진 청탁' 통일교 前 본부장 구속 기로

  • 등록: 2025.07.30 오후 21:23

  • 수정: 2025.07.30 오후 21:28

[앵커]
김건희 의혹 특검 수사가 전방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건진법사를 통해 김 여사에게 명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전직 통일교 간부가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또 김 여사가 순방 때 착용한 명품 목걸이의 행방을 쫓고 있는데, 친오빠 장모 집에서 발견한 목걸이는 모조품으로 드러났습니다.

한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 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합니다.

윤 모 씨 / 前 통일교 세계본부장
"(혐의는 인정하셨나요?) …. (김건희 여사한테 목걸이는 어떤 목적으로 주신 건가요?)…."

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YTN 인수, 캄보디아 공적개발원조 사업 등 통일교 현안 로비를 위해 명품가방과 목걸이를 김 여사에게 전달해달라며 건진법사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의자 심문은 1시간 40분 정도 진행됐고, 이르면 오늘 밤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특검은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 장모 집에서 압수한 목걸이는 모조품이라고 결론냈습니다.

김진우 / 김건희 여사 오빠 (28일)
"(김 여사 목걸이가 왜 장모님 댁에서 나왔는지 한 말씀만 부탁드릴게요.)…. (목걸이 혹시 모조품인가요?)…."

진품 가격은 6000만 원에 이르고, 모조품도 최상급은 600만 원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 측은 압수된 목걸이가 2022년 나토 순방 때 착용한 것과 같은 모조품이란 입장이지만, 특검은 수사에 대비해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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