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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새 상호관세 8월 1일 발효…韓 협정 매우 성공적"

  • 등록: 2025.08.01 오전 07:34

  • 수정: 2025.08.01 오전 07:45

[앵커]
미국이 전 세계 국가들에 예고한 새 상호관세 조치가 8월 1일,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후부터 본격 발효됩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협상을 타결한 주요국엔 15%의 세율이 적용되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나라들은 자정까지가 사실상 최후 시한입니다.

이루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새로운 상호관세가 8월 1일부터 시행되며, 곧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내일 8월 1일부터 상호 관세가 실제로 적용됩니다. 자정 전까지 추가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습니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 등 맞춤형 협정을 체결한 주요국에 대해선 15%의 관세가 적용되는 반면, 아직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국가들에 대해선 "자정까지 연락을 받을 것"이라며 막판 협상 타결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백악관은 특히 한국과의 무역 협정을 별도로 언급하며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는데, 미 재무부 역시 한국이 협상 과정 막바지에 투자 제안 규모를 상향 조정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한국은) 매우 좋은 제안을 가져왔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 제안을 조금 더 끌어올렸습니다. 매우 좋은 합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관세 덕분에 미국이 다시 부유하고 위대해지고 있다"며 자신의 정책 성과를 자평했습니다.

또 앞서 예고한대로 미국의 약값을 낮추기 위해 전 세계 17개 주요 제약사 대표들에게 서한을 발송했다고도 밝혔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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