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공모' 이상민 구속, 한덕수 '소환 임박'…특검, 김건희 비화폰 확보
등록: 2025.08.01 오후 21:03
수정: 2025.08.01 오후 21:07
[앵커]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이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하는 등 내란을 공모했다는 혐의로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한덕수 전 총리를 소환할 전망입니다. 해병대원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쓰던 비화폰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상민 전 장관은 내란 공모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상민 / 전 행정안전부 장관 (어제)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정말 없었나요?}…."
특검팀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는게 영장 발부 사유"라고 설명했습니다.
특검은 조만간 계엄국무회의 당시 이 전 장관과 문건을 보며 대화한 한덕수 전 총리를 소환할 전망입니다.
김건희 의혹 특검에 출석한 명태균 씨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지방선거 공천에 개입한 정황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강남구청장 조OO 씨한테 내가 너 공천 줬어,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을 보신 분들이 아마 그날 참석하신 분들이 많이 저한테 연락을 주시고…."
권 의원 측은 "당시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전략공천이 이뤄졌고, 권 의원은 원내대표로서 참여한 걸 밝혔던 것"이라고 했습니다.
해병대원 특검은 경호처로부터 김건희 여사가 사용한 비화폰과 통신내역을 확보했습니다.
정민영 / 해병대원 특별검사보
"비화폰 실물 및 통신내역은 영장집행에 따른 임의제출 방식으로 김건희 특검에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2023년 7월에서 8월까지의 통화내역을 분석해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로비 정황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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