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李 정부 첫 여당 대표에 '강경파' 정청래 선출…"추석 전 3대 개혁 완수할 것"

  • 등록: 2025.08.02 오후 19:09

  • 수정: 2025.08.02 오후 19:26

[앵커]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4선의 정청래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정 대표는 민주당 안에서도 대표적인 강성으로 꼽히는데 정국 상황도 지각변동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고희동 기자 리포트 보시고 이어지는 '뉴스더' 코너에서 앞으로의 정국변화 예상해 보겠습니다.
 

[리포트]
민주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정청래 의원이 당기를 흔듭니다.

정 신임 대표는 권리당원 투표 66.48% 국민여론조사 60.46% 대의원 투표 46.91%로 합산 결과 총 득표율 61.74%를 기록했습니다.

경쟁자였던 박찬대 후보 득표율은 38.26%에 그쳤습니다.

대의원 투표에선 박 후보가 앞섰지만, 권리당원 투표와 전국선거인단투표에서 정 대표가 크게 앞섰습니다.

정 대표는 대표직 수락연설부터 강경한 대야 공세를 강조했습니다. 당 수석최고위원과 법사위원장을 지낸 정 대표는 당내에서도 대표적인 강경파로 꼽힙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내란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과 그 동조세력을 철저하게 처벌하고 단죄해야 할 것입니다."

검찰·언론·사법 개혁 작업을 추석 전에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궂은 일과 싸울 일은 자신이 맡아 이 대통령은 국정에만 전념하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험한 일, 궂은 일, 싸울 일은 제가 앞장서서 솔선수범하겠습니다…공은 대통령께 돌려드리고 짐은 제가 짊어지고 가겠습니다."

경선 과정에서 과열 경쟁 양상을 보였던 점을 의식한 듯 "박찬대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불이익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통합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잔여 임기를 이어받은 정청래 신임 대표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행사하게 됩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