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위안부 토론회' 참석 이용수 할머니 "최동석 쫓아내야"…최동석, 과거 정청래에 "한심하다"

  • 등록: 2025.08.04 오후 22:28

  • 수정: 2025.08.04 오후 22:33

[앵커]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자신을 향한 막말로 논란이 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을 쫓아내야 한다며 분노했습니다. 오늘 민주당 의원들이 주최한 위안부 토론회에 왔다가 기자들을 만나 한 이야기인데, 이런 사람이 공직에 있으면 뭘 배우겠냐고도 했습니다. 최 처장의 논란 발언은 오늘 또 나왔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의원들이 주최한 위안부 관련 토론회에 참석한 이용수 할머니는 과거 자신의 기자회견을 'X수작'이라고 비난한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에 대해, 공무원 인사를 총괄하는 사람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용수 / 위안부 피해 할머니
"공직자를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자격 없는 사람이에요. 배워도 헛배운 거고."

이재명 대통령에겐 "다른 공직자들까지 오염될 수 있다"며 최 처장을 쫓아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용수 / 위안부 피해 할머니
"쫓아내야 해요. 인간이에요 그게? 인간도 아니에요. 그따위 막말을 하는, 그 사람한테 뭐를 배우겠어요."

최 처장은 지난해엔 이른바 '국정농단 태블릿PC 사건' 조작설에 동조하며 검사탄핵청문회에서 이같은 주장을 하는 인사를 참고인으로 채택하지 않는다며 당시 법사위원장이던 정청래 대표를 향해 "한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최동석 / 인사혁신처장
"정청래 이놈이 무슨 짓을 하는 거야 지금. 그러니까 한심한거야 한심한 애들이야, 한심한 애들."

최 처장은 앞서 정 대표에 대해 "자기 과시 욕구가 강해 대표로서 부적합하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최 처장은 "언행에 각별히 유념하겠다"고 사과한 뒤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