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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오늘 '조국·윤미향 사면' 국무회의…野 "떳떳하면 생중계하라"

  • 등록: 2025.08.11 오전 07:34

  • 수정: 2025.08.11 오전 07:37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을 확정합니다.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이 사면-복권 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사면 결정이 떳떳하면 국무회의를 생중계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오후 2시 30분 제35회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대통령실은 "일반 안건 1건으로 특별사면과 특별복권, 특별감면조치 등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광복절 사면을 위한 원포인트 국무회의인 셈입니다.

이번 사면·복권 대상엔 자녀 입시비리 혐의로 수감 중인 조국 전 대표와 부인 정경심 씨, 최강욱 전 의원과 위안부 후원금 횡령으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윤미향 전 의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교조 해직 교사 특혜채용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조희연 전 교육감 등 범여권 정치인도 대거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무회의를 실시간 공개하라며 대여 공세에 나섰습니다.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
"이 대통령은 본인의 결정에 떳떳하다면 또 역사에 죄를 짓지 않겠다면 국무회의를 생중계하도록 지시하십시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6월 말했던 빛의 혁명은 범죄자들 햇빛 보여주기 운동이었냐"며 "화려한 범죄 사면자 복귀"라고 지적했고, 주진우 의원은 대선 빚을 갚느라 사면한다며 '빛'이 아닌 부채를 의미하는 '빚'의 혁명이라고 비꼬았습니다.

대통령실은 임시 국무회의를 대통령 모두발언 없이 비공개로 진행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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