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취임 82일 만인 25일 백악관서 한미 정상회담…방미 전 한일 정상회담할 듯
등록: 2025.08.12 오후 21:20
수정: 2025.08.12 오후 21:23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취임 후 약 석달 만인데, 관세협상에서 타결된 대미투자안과 주한미군 역할 변경 같은 안보 문제가 주로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방미 전 일본을 찾아 한일정상회담을 갖는 방안도 조율중입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정부의 첫 한미정상회담이 오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이 대통령 취임 82일 만으로 11일 만에 이뤄진 윤석열 정부, 12일 만에 이뤄진 문재인 정부 때보단 늦어졌습니다.
이번 회담은 국빈 방문이 아닌 실무 방문 형식으로, 소인수회담, 확대회담에 이어 업무오찬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두 정상은 변화하는 국제 안보 및 경제 환경에 대응하여 한미 동맹을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지난달 말 타결된 관세협상 후속 성격으로 3500억 불 규모의 대미투자안에 대한 세부 논의와 국방비 증액, 주한미군 역할 조정 등 안보 관련 현안도 두루 다뤄질 전망입니다.
회담 다음날 이 대통령이 국내 기업이 진출한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방문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그룹 총수 등 경제사절단도 대거 방미길에 동행합니다.
다만 한미 정상간 첫 통화에서 약속한 골프 회동이 추진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방미 직전인 2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아 이시바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하는 방안도 조율중입니다.
우리 대통령이 미국에 앞서 일본을 먼저 찾는 건 이례적인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셔틀외교 복원에 의미를 두고 검토중"이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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