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13일 김건희 여사가 구속된 것을 두고 "전례없는 비극"이라며 "오늘의 비극을 막지 못한 데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 이어 김건희 여사까지 구속되어, 전직 대통령과 그 배우자가 동시에 수감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되었다"며 이같이 썼다.
그러면서 "당의 중진인 저 역시 이 역사적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오늘의 비극을 막지 못한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다.
윤 의원은 "12.3 비상계엄은 분명 잘못된 결정이었다"면서도 "저는 탄핵에는 반대했다"며 "대통령 개인의 탄핵이 아니라 국가 체제의 탄핵을 우려한 소신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각자가 고해성사하며 서로 또 용서하고 국민으로부터 대용서를 받아야한다"며 "이번 전당대회가 그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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