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3일 김건희 여사 구속 결정에 대해 "별도로 드릴 말씀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특검의 수사가 법과 규정에 따라서 정당하게 정상적으로 공정하게 진행되길 바란다는 말씀으로 대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검 수사에 대해서는 "세 개의 특검이 동시에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서로 경쟁하듯이 야당을 핍박하고 있다"며 "야당을 핍박하기 위해서, 야당을 탄압하기 위해서 움직이는 듯한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선 대단히 큰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무차별적인 압수수색으로 이미 국민적인 분노를 불러일으켰지 않냐"며 "종교단체와 원로 목사님들까지도 압수수색을 하고, 자택에 무단히 들어가서 본인에게 전화도 하지 못하게 하는 상태에서 압수수색이 실시가 되었다는 말까지 있지 않냐"고 지적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특검이 무리하게 강압적으로 수사를 진행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은 엄중 경고를 하는 입장"이라며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서 법과 규정에 따라서 엄정하게 절차에 맞춰서 공정하고, 정당하게 해주기를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