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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李 광복절 '셀프 대관식' 한심…축포 아니라 민생 챙길 때"

  • 등록: 2025.08.14 오전 10:42

  • 수정: 2025.08.14 오전 10:45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 /연합뉴스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4일 이재명 정부의 광복절 국민임명식 행사를 두고 "셀프 대관식"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광복의 기쁨과 순국선열을 기리는 뜻깊은 날에 마치 순국선열의 영광에 숟가락을 얹듯이 셀프 대관식을 벌이려는 모습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불과 2달 만에 대한민국은 관세협상 실패, 기업 탈출, 개인 특급 금융 범죄, 조국과 윤미향 등 파렴치범 사면 등으로 악화일로만 걷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셀프 대관식을 열겠다는 것은 참으로 한심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주말까지 많은 비가 예보되고 전국 곳곳이 침수와 산사태 위협에 놓여있는데 재난 방재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가 국민 안전보다 대통령 대관식 준비에 몰두하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도 "수백억 대 혈세 낭비 행사로 또 다시 축포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은 축포가 아니라 민생을 챙길 때"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 분노와 고통을 외면한 채 국민 혈세로 버리는 정치쇼를 즉각 중단하고, 그 예산 전액을 수해 지원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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