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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본회의 겹친 野 "필리버스터로 막을 것"…"지지율 흥청망청 쓰면 소진 한 순간"

  • 등록: 2025.08.17 오후 19:00

  • 수정: 2025.08.17 오후 19:04

[앵커]
국민의힘은 여권을 향해 "일방폭주를 멈추라"고 비판하면서. 필리버스터를 통해 법안 일방 처리의 부당함을 알리겠다는 입장입니다. 김건희 특검의 추가 압수수색에 대비해 의원 전원에게 비상대기령도 내렸습니다만 여당의 밀어붙이기를 막을 힘이 없어 보입니다.

국민의힘 상황은 김창섭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의원들은 내일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서 의원총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지난 13일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한 김건희 특검에 항의하기 위해섭니다.

당대표 후보들은 앞다퉈 특검으로부터 당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저는 바로 와서 당사를 지키면서 오늘까지 4박 5일 동안 철야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국민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법원 앞에서도 1인 시위하고 법원의 영장 남발에 대해서 규탄을 했습니다.”

또 여권의 정당 해산 시도를 포함한 대여 투쟁에 당의 총력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광복절 경축식날 이재명 대통령 앞에서 당당하게 (사면 관련) 국민 여러분의 비통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국민 대상 중도층 대상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저 조경태만이 정당 해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오는 22일 열릴 예정인데, 방송법 등 쟁점 법안 처리에 맞설 필리버스터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최은석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전당대회도) 중요한 행사이기 때문에 의원님들이 전당대회 가실 분들은 가시고 필리버스터와 본회의에 참석하실 분들은 이렇게 나눠서 하는 것으로…." 

국민의힘은 또 여권을 향해 “일방 폭주를 멈추고 책임 있는 자세로 전환하라”며 “지지율도 흥청망청 쓰면 소진되는 건 한순간”이라고 견제했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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