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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李 지지율 2주 연속 하락한 51%, 취임후 최저…'20대·중도층' 낙폭 커

  • 등록: 2025.08.18 오후 21:16

  • 수정: 2025.08.18 오후 21:26

[앵커]
한국갤럽에 이어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2주 만에 12%p가 하락해 50%를 살짝 넘겼는데, 특히 20대와 중도층에서 낙폭이 컸습니다. 광복절 사면, 주식 양도세 논란이 영향을 준 거란 해석입니다.

신경희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1.1%, 부정 평가 44.5%였습니다.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건데, 이 기간 동안 긍정 평가가 12.2%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3.1%P 상승했습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입니다.

세대별로는 20대에서 2주 동안 16.0%p가 빠졌고,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13.2%p가 떨어져 낙폭이 컸습니다.

정당 지지율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 39.9%, 국민의힘 36.7%로 오차범위 접전 양상이었는데, 해당 조사에서 양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까지 좁혀진 건 대선 전인 지난 5월 이후 처음입니다.

대주주 기준을 강화하는 세제개편안과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 논란, 조국 전 대표 사면 등이 잇따라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지지율의 부분 같은 경우는 언제나 국민들의 목소리 그리고 국민들이 바라는 바에 대해서 이재명 정부는 귀 기울여가고 있고요."

김어준 씨가 대표로 있는 '여론조사 꽃'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 여론조사를 공개했습니다.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선 긍정 응답이 68%, ARS에선 58.6%로 조사됐는데, 전 주 대비 각각 3.3%p, 6.9%p씩 떨어진 수치입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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