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위원장이 22일 "2030세대 남성이 70대와 유사한 극우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나와 "청년들이 미래가 불안하고, 아무리 노력해도 좋은 일자리, 육아, 출산이 불안한 상황일 때 극우화되는 것은 전 세계적 현상인데 그게 나타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자신의 특별사면을 둘러싼 2030세대의 부정적 여론에 대해서는 "제 책임이 있다"며 "법률적, 정치적으로는 해결됐지만 2030세대는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13번 정도 공식적으로 사과했고, 앞으로도 요청하면 또 사과할 생각"이라며 "꾸준히 천천히 소통하고 경청하고 제 할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신의 사면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 동반 하락의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에 대해선 "그 점에서 대통령께 죄송하다"며 "(이 대통령이) 부담을 안으면서도 헌법적 결단을 내려 주셨다. 그렇다면 제가 해야 할 역할이 뭘까 생각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