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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 한일정상회담 결과에 "실용외교 명분에 역사 정의 가려져"

  • 등록: 2025.08.24 오후 15:19

  • 수정: 2025.08.24 오후 15:21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정상 공동 언론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한일 정상 공동 언론 발표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기억연대는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실용외교라는 명분에 역사정의가 가려졌다"고 24일 비판했다.

정의연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양국간 유대와 신뢰 문제를 강조했지만, 유대와 신뢰 형성을 근본적으로 방해해 온 일본 정부의 부당한 역사와 피해자 인권침해 문제는 어디에도 없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정의연은 이어 "독립운동과 해방의 의미를 확대, 계승하고 굴욕적 한일관계를 극복할 절호의 기회를 놓쳐버렸다는 점에서 절망감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가해자의 책임 인정과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당당히 요구하면서 한일관계의 '대전환'을 모색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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