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특수부대 2019년 김정은 도청 위해 北 침투"…트럼프 "처음듣는 이야기"
등록: 2025.09.06 오후 19:28
수정: 2025.09.06 오후 20:10
[앵커]
2019년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미 특수부대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도청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북한 영해로 침투했단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당시 북한 선박이 나타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채 철수했고 그 과정에서 민간인을 사살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 듣는 얘기라며 일축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8년 6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하노이와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당시 美 대통령 (2019년)
"군사분계선을 넘어설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북 고위급 협상이 잇따라 진행중이던 이 기간(2019), 트럼프가 '김정은 도청작전'을 승인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당시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앤더슨 쿠퍼/ CNN 앵커
"김정은의 통신을 가로챌 전자 장비를 설치해 도청하기 위한 작전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최정예 특수부대가 북한 해안가에 잠수함으로 침투했는데, 선박에 발각되자 선원들을 사살하고 곧바로 철수했단 겁니다.
데이브 필립스/ 뉴욕타임스 기자
"북한에 발각되면 포로가 될 수 있고 핵보유국과 긴장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트럼프는 모르는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습니다. 처음 듣는 이야기입니다"
집권 2기 취임 이후 트럼프는 과거 김정은과의 친분을 과시해 온 가운데 이번 보도가 양국간 정상회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나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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